2022/11/09
오늘은 하루 종일 개인 공부 시간이었다. 내용도 어려웠고
정리할 내용도 많아서 아직 블로그 업로드는 못했지만 진짜
너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이유는 무엇
이었는가? 솔직히 나 보다 뛰어난 글도 많이 있고 정작 나는
글을 매일 쓰면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사실 오랫동안
안 쓰다 보니 계속 까먹고 있다. 진짜 이럴게 아니라 계속 써먹어
가면서 나를 단련해야 하는데 하루하루 속이 탄다.

그냥 솔직히 말하면 내가 게을러서 그런 거 같다. 내가 볼 때 하루의 시간은
내가 생각하는 모든걸 할 수 있을 정도로 풍족하다. 오히려 풍족하기 때문에
그저 화장실의 휴지처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망각한 것 같다.....
어느새 시간이 남으면 다시 핸드폰에 손에 가기 시작한다. 사실 시간이 남는 게
아니라 남이 정해준 시간표에서 내가 오늘 해야 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채
부족한 나 자신에 만족해 버리는 것이다.
진짜 무섭다 점점 쌓여가는 이 나쁜 습관 스택들이 언제 한꺼번에 몰아닥칠지
이 등가교환의 법칙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하루하루 그냥 보낼 때마다
내가 바라는 꿈이 점점 멀어 저 가는 것이 가슴을 쥐어 온다. 이렇게 하루하루
또 익숙해져 간다면 언젠가부터는 이런 고통조차 아무렇지 않아 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두려움이 자꾸 머릿속을 어지럽게 한다.
요새 솔직히 말하면 주식이 많이 올랐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이고
계속 차트에 손이 간다. 팔기 전까지의 주식은 내 것이 아니지만 옳았을때의 희열감이
되네의 전두엽에 각인되어 자꾸 확인하게 되고 내렸을 때 극도의 두려움을 몰고 온다.
오히려 이미 너무 내려서 -100만 원인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막 눈앞에 빠른 성공이 아른아른거리니까 공부에 잘 집중이 되지도 않는다. 내가
내가 많이 벌게 되면 내 고통은 전부 끝일 거 같고 아무런 걱정도 없을 것 같은
생각들이 점점 커진다. 주식으로 돈을 많이 잃었을 때의 내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하겠구나의 마인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가끔씩 기댈 수 있는 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막상 벽에 기대어 걸음을 멈춰버리는 나를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지금도 차트를 보고 싶어서 미치겠다.
너무 괴롭다 오히려 돈을 잃고 있었을 때가 더 행복했었던 거 같다
어째서 나는 행복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눈앞에 두고도 잠시의 욕망에 이끌려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눈앞에 행복을 위해 정말 쉬운 선택 인대
거지들은 돈을 주으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즉시 돈을 대가로 지불하고 그날의 행복을
사 온다. 하지만 거지보다 돈이 많은 일반인은 돈을 주으면 돈을 모아 두고 누가 돈을
훔쳐 가거나 다시 주인이 나타나 잠시 내 것이었던 돈을 가져가지 않은가 걱정을 하며
고통받는다. 내가 지금 이런 상태이다. 잠시 주식이 올라 순간적으로 얻은 돈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자
중요한 건 돈이 아니야
네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너'야!
너는 항상 보험을 만들어 가면서 어떠한 희생과 고통 없이 안정적으로 가고 싶겠지만
그 길에 끝에는 수많은 보험료를 치르느라 정작 내가 하고 싶어 하던 것도 모르게 된
심장이 없는 양철로봇일 뿐이야
네가 하고 싶다면 미친 듯이 빠져 따른 건 생각하지도 마
그것 자체가 하나의 재능이니까!
그래 멈출지 나아갈지 그걸 정하는 것도 전부 나다 앞이 진흙탕이라도
가시밭길이라도 아직 멀었다. 오늘 멈추면 세계는 하루를 앞서간다.
그동안 54일 동안 멈춰있던 나를 앞으로 한 발자국씩 옮길 차례라고 생각한다.
오늘 특별 세션 시간에 보이는 라디오 시간이었는데 이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던 거 같다. 사연 자체가 너무 어둡거나 두려움에 가득했다.
그걸 듣는 나도 오늘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누군가는 안도했겠지만
나는 화가 났다. 진짜 방에 가둬놓고 강철의 연금술사 정주행 3번씩 시켜주고
싶었다. 이 세상의 섭리인 등가교환의 법칙을 이해시켜 주고 싶었다.
물론 나 자신도 이렇게 맨날 고통 속에 살고 있지만
과연 나 자체도 화낼 권리가 있는 것일까? 란 의문이 든다.
난 과연 의무를 다 하였는가?
슬슬 세계의 관절을 다시 끼워 맞출 시간이다.
그동안 어긋나 있었고 나태했던 나를 바꿀 시간이다.
세계 속에 나를 집어넣고 세계의 흐름과 맞춰야 한다.
내일부터는 매일 한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성공/실패 여부 또한 전부 정리해서 이곳에 올리겠다.
이것은 나를 위한 법칙이다
이걸 지키지 않으면 핸드폰에서 증권 웹을 삭제하겠다.
12/10일이 될 때까지 절대 열어 보지 않겠다. 법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금제이다.
'나를 믿어라'❗❗❗❗❗
나 삼삼고는 성공할 가치 있는 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Wn45VZyg_I&list=PLlWUG-vE3EeeNdIZmMsTLnVPOWlCQ27Oy&index=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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