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8
어제 너무 강철의 연금술사에 심취한 나머지
오늘은 정말 바빴다. 아니 아침시간만 바빴다. 오늘 아침 10시에
서로 코드를 공유하기로 하고 어제 다른 걸 좀 하느라 코드를 전혀
만 지지를 못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급하게 문제 먼저 풀었다.
아침에 그렇게 급하던 시간도 10시 땅 치고 코드를 공유한 지 약 20분쯤
지났을 무렵부터는 다시 한가해졌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처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다. 사실 전부터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이것저것 하였지만
오늘만큼 진심 인적은 없었다. 오늘 정말 우연히 주식 차트를 봤는데
악재 하나 없이 내 주식만 아래로 내리 꽂는 모습을 보고 내가 구상한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에 팔아야 하는 주식 개수를 구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 일단 엑셀을 열어서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구상을 마쳤다. 엑셀도 에러가 나서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 안에는 무조건 완성시킬 예정이다. 오늘도 경거망동해서 돈을 크게
잃을 뻔했다. 정말 기준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을 하루빨리 만들어서
후기에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일단 약 2시간 정도 구상했더니 점심 먹을 시간이 길해 오늘은 오랜만에
배달시켜먹을까 하나가 부대찌개라는 것을 한번 도전해 보았다.
바보 같이 옆에 사골 국물을 두고 수돗물로 끓여서 깊은 맛은 없었지만
김치찌개와 아주 유사한 맛이었던 거 같다. 약 1시간 반 동안 긴 식사를 마치고
다시 페어 활동시간으로 돌아가서 이것저것 공유하고 블로그만 하루 종일
작성한 거 같다. 언젠가는 아니지 이번 연도까지 1000명 찍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댓글도 안 남기고 공감도 안 눌러 주니까 할 맘이 안 난다.
조금 블로그 쓰다가 취업 자리를 조금 보았는데 생각보다 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은 대단하구나를 느꼈다. 하지만! 대단한 거와 떠나서 약간 그들만의 리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라면 일반인들 기준으로 맞춰서 가는 방식을 선택할 텐데
서울대 출신들이라 그런지 자기들이 살아왔던 방식에 맞추기 위해 개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세상은 정말 뛰어난 사람보다 때로는 정말 평범한 사람도 필요하구나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순간 약간의 안도감이 살짝 들었다.
요새 강연에 너무 심취한 거 같다 자꾸 공부하는데도 강연 생각이 나고
강연을 보고 있어도 그 엔딩이 머릿속을 떠나지를 않는다. 뭘까? 그리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멈춰있는 내가 너무 슬프다ㅜㅜ
나만의 철학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나는 무엇을 지키려 싸우려는 거지?
연금술을 자꾸 내 일상하고 역으려고만 한다. 이것저것 모든 요소들에
등가교환의 법칙을 씌우고 그동안 당연하게 느껴 왔던 모든 것에 회 이감이
느껴졌다. 과연 나는 지금 무엇을 잃으면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일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는 과연 타당한 행위일까 일종의 위선이 아닌
것일까? 자꾸 머릿속이 어지럽다. 옛날에는 몰랐는데 이런 깊은 철학과
사람의 마음속에 용기를 심어주는 애니였다니
난 오늘도 앞에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달려간다.
잘못되더라도 내가 틀렸더라도
발을 멈춰서는 안 된다 계속 달리는 것 만이 나를 찾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로지 나를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이카루스처럼 양쪽 날개가 녹더라도 태양으로 향하는 날갯짓 만은 계속 멈추지 말아햐 한다.
사람은 욕망 덩어리의 불완전한 존재이니까!
나는 매우 미성숙하고 완성되지 않은 존재니까!
그날의 약속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mXZ5eOBnVq0&list=RDmXZ5eOBnVq0&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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