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33일차

2022/10/07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하루가 흘러간다.

오늘 것도 어제 것과 비슷하게 그렇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남았다.

체감상 공부한 시간보다 쉰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그전까지 바쁠 때는 정말 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가

갑자기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으니  바쁠 때보다 일을 하기가 싫었다.

사실할 일은 찾으면 정말 많긴 한대 어느새 미루고 미루고

보다 보니 실제로 실행하는 것보다 잊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또 바빠질 텐데.... 

요새 계획 짜기가 조금 힘들다.

목표 의식이 요새 들어서 조금 무너진 거 같기도 하다.

계속 나를 다잡아야 하는데 주변의 상황들이 자꾸 나를 흔든다.

솔직히 초기 목표의식은 애매하면서

비 도덕적이면서

남들에게 말 못 할 목표의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숨기게 되고 

숨기다 보니 어느새 흐려진다.

나는 단지 도망치기 위해서 공부를 했다.

무언가를 목표를 쫒기보다 나의 숨통을 조여 오는 잔인한 손들을 피하기 위해

나만의 집을 만들고 나만의 직업을 만들기 위해 

도망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지금도 물론 똑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내가 과연 정말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라는 고민이 나를 괴롭힌다.

마음 다잡자 내가 공부하는 이유!!!!

더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고 쟁취해야 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