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코딩부트캠프

[부트캠프]95일차

삼삼고 2023. 1. 6. 23:29

2023/01/05

며칠 간의 회의 끝에 배달 서비스가 합쳐진 게시판이라는 혼종을

만들기로 결론을 내리고 거기에 맞는 화면 정의서와 기술 스택들을

정리했다. 다 만들고 피그마도 조금 손 봤는데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없다 보니 조금만 손대면 촌스러워 보이고 조금만 손대면 또 너무 초보자

가 만든 것 같아 보여서 조금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그동안의

피그마는 이렇게까지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던 거 

같다. 일단 민트색을 베이스색으로 잡고 나머지 페이지를 전부 민트색으로

꾸몄다. 페이지를 다 만들고 깃 브랜치를 만들고 merge test 하는 동안

멘토멘티 시간이 돌아와서 바로 멘토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 생각보다 굉장이 젊고 생각이 세련되신 분이 와서 첫인상은 굉장히 프리한 느낌이

강했던 거 같다. 일단 다들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잘 못해요 아니면 글쎄요?

라는 확신보다는 실력에 의문을 가지는 대답을 하다 보니 멘토님도 당황했는지

괜찮아요 이러면서 모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려는 거 같았다. 

진짜 랜덤으로 게시판 만들자는 팀에 들어와서 프리프로젝트에서 만들었던

게시판 다시 만드는것도 억울한데 새로운 기능 하나 없이 기존의 게시판에

그칠뻔했는데 멘토님의 그런 노력이 나한테는 한줄기의 희망 같았다.

일단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솔직히 자기 경험 그리고 질의응답

시간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프로젝트에서 대해서는 한 30분 정도

얘기를 나눈 것 같은데 뭔가 이건 뭘까? 같은듯한 표정과 말투가 가끔씩 

튀어나오는데 진짜 어질어질했다. 솔직히 나도 모르겠는데 처음 본 멘토님은.....

최대한 기존의 색을 살려서 프로젝트를 이끌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

솔직히 나였으면 일단 화부터 냈을 것 같다. 

(취업하기 싫어요? 이건 뭐예요? 등?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옆에서 희망을 심어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시는 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사실대로 말하면 나도 우리 팀이 게시판

만드는 건 맘에 안 들어하지만 나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캐리 하면서 만들어라?

조금 힘들지도....?

결국은 나도 우리 팀원보다 정말 특출 나게 잘하지도 않고 비슷한 사람들 인대

내가 희망을 심어준다고 믿을 과연 심어줄 수 있을까?

이건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나중에 현업에서 일하면서 누군가에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인물이 되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sWhO0tebpFQ&list=RDu7rBhwaMGwM&index=2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