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코딩부트캠프

[부트캠프]67일차

삼삼고 2022. 11. 25. 21:24

2022/11/25

금요일이라 그런지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간다.

오늘 정말 좋은 글을 보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쓰신 글 인대 정말 나하고 상황도 일치하고 생각도 

일치하는 것 같다.

하루가 끝나면서 오늘 뭐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이런 나를 자책하는 날이
많아지고 스스로 에게 자신감도 없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힘들다. 그동안
무엇을 배웠나에 대한 회 이감도 들고 도대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무엇을 찾아 헤매었는지
-어려울 땐 초심으로 돌아가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진짜 지금 나의 상황하고 거의 일치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갑자기 너무 현타가 와서 오늘 하루 공부도 제대로 못했다. 처음을

공부한다는 건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건 뭘까?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내려놓고 모르는 척 처음부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것은 후퇴가 아닌가란 별 시답잖은 고민들과 금요일

이라는 내일 하지란 게으름이 시너지가 만나. 정말 공부가 안 잡혔다.

근데 내일부터 김장이어서 이번 주말은 공부 하나도 못할 텐데 어떡하지?

일단 오늘은 저녁에 vrchat 해야 돼서 새벽까지 풀로 달려야 하는데.....

사실 시간이 없을 때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어떻게든 자투리 내서

공부하다 보면 이게 어떻게든 빨리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몰입이 돼버린다.

그냥 여유롭게 하루 종일 공부해도 되는데 나라는 인간은 너무 게으른 모양이다.

강철의 연금술사를 다시 정주행 해야 하나?

대충 내 삶에 이유를 부여해줄 만한 소년만화의 주인공의 명언이 필요한때가

다시 온듯하다. 요새 너무 사회생활을 안 하다 보니까 내가 정말 이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간이가? 란 생각들이 든다. 어느새 내가 없어도 세상이 잘 굴러갈 것 같고

난 구경만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옛날에는 이제 세상에 굴리는 존재

가 되겠다는 큰 꿈이 있었는데 어느새 세상을 굴리는 존재를 보는 전지적 독자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초심이란 뭘까? 난 왜 존재할까?

오랜만에 친구가 전화 왔는데 이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예기들을 하는데

문득 부러움과 어째서 나에게 말하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진짜 이러다 개백수 폐인이 

되어 버릴 것 같다. 인터넷 방송이라도 해야 하나? 그러면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을까?

사람들이 날 보면 나도 시선에 따라 어느 정도 사회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이성이 남아 있을 때 아직 존엄이라는것이 남아 있을때 움직여야 한다.

스터디를 해볼까? 근데 또 이런 생각을 하면 너무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존엄이라는 것은 내가 그저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감기도 안 낫고 운동도 안 하니까 점점 미처 가는 기분이다.

나중에 미쳤을 때 책을 한번 써봐야겠다. '사람이 미치는 과정'이런

제목으로 진짜 미친 자만이 쓸 수 있는 작품 활동이나 해야 겠다.

 

난 실패작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YtkQtdzZB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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