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30
주말 동안 밤새서 드디어 겨우 웹을 완성을 했다. 아직 배포한대 카카오 api로 map을
부러운 부분이 에러를 나서 아직까지는 배포는 못했지만 일단 동영상 편집도 필요한
관계로 영상을 먼저 찍기로 하였다. 주말 동안 나와 프런트 한분이 마지막으로 프런트를
점검하고 만들기로 하고 나머지 두 분이서 데모비디오를 찍을 발표자료를 만들기로 하였
는데 월요일 와보니 ppt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도록 나와 버려서 진짜 하루종일
백엔드와 함께 ppt를 수정해야 했다. ppt 탬플릿도 넣고 자료들을 더 자세하고 최신버전
으로 갈아 끼웠다. 그동안 ppt라면 자신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google Docs에서 만드는
거라 기존의 파워 포인트하고는 사용법이 틀려서 많이 당황하고 예쁘게 다듬는 작업은
많이 하진 못했다. 12시까지 ppt를 만들고 사람들이 다 모이자 원테이크로 영상을 찍었는
데 연습할 시간이 충분해서 그런지 다들 발표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문제는 바로 나였다. 진짜 그동안의 차분하고 진지한 톤이 사라지고 당황하여 말이 빨라지고
계속해서 말이 멈췄다. 뭐 계속 연습한 결과 그래도 정말 괜찮게 영상을 찍을 수 있었지만
한 새벽 2시 반쯤 돼서 겨우 영상 촬영을 완료할 수 있었다. 진짜 너무 힘든 과정이었고 무엇
보다 힘든 것은 가끔씩 팀원들이 전원 잠수 타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중간에 잠시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 다들 아무 말도 안 하게 돼서 디스코드 방에 같이 있어서 무슨 말
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진짜 가장 큰 문제인 배포가 다 해결되지
않았는데 팀에 진짜 안 하는 사람이 정말 안 해서 다들 정말 다들 의지를 잃어버렸다. 내가
하지 못하는 부분도 남에게 시키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그냥 다 각자 자기 일 하는 것뿐이었다.
진짜 이것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정해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진짜 프로그램 짜면서 밤을 처음 새보았다.

물론 나조차 회사에 가면 이런 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말을 아끼고 참고 참았다. 아직
나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처음 시자가면서 잘하는 사람에게 기대기보다 내가 잘하는 사람이
되어서 남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돼주자는 것이 모토였는데 어느새 기댈 사람을 찾게 되고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려고 하면 짜증부터 난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
해보고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한번 다 구현해 보고 싶다. 팀원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포함해서 전부
내가 모든 걸 만들어보고 동작시켜야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독립을 해야 한다. 코드스테이츠가
마무리되었음에도 방구석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다가는 부모님의 반대가 눈에 선하다.
진짜 내 갈길 가는 것조차 이렇게 힘든데 유저에게 새로운 길들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래머
역시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r0z8pE9Ix9M&t=4352s&ab_channel=Lofi%EC%BD%94%EB%94%A9